포모사로도 알려진 대만의 쯔루 님께서 보내주신 마음의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스승님께 존경의 마음으로 전합니다. 2021년 말 어느 날 저는 갑자기 아침 일찍 깨어 공중에 서 계신 칭하이 무상사님을 뵈었습니다. 잠시 후 스승님께서는 모습이 변하시어 『가장 위대한 성인이자 스승인 공자의 초상화』와 같은 외형으로 나타나셨고 손동작까지도 동일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공자가 단순한 평범한 스승이 아니라 실제로 위대한 영적 스승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 순간 스승님께서는 다시 현재의 여성 모습으로 변하시며 공자의 모습과 겹쳐지셨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공자께서 무한한 사랑이 없으셨다면 여러 나라를 두루 다니시며 임금들에게 『인의 정치』의 원리를 전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 후 스승님께서는 공자의 모습과 겹쳐진 채로 고대의 네모난 탁자 곁에 앉으시며 제게 물으셨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공자의 제자중 누구였다고 생각하느냐』 저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동시에 제 마음속에는 커다란 글자가 떠올랐습니다. 『자로!』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곧바로 인터넷에서 자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자로는 공자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으로 힘과 용맹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공자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중유(자로)가 내 제자가 된 이후로 거친 말이 내 귀에 들어온 적이 없다』 이는 자로가 공자의 신변을 지키며 여러 나라를 함께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감히 누구도 공자 앞에서 공자를 모욕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공자 스승님께서 다시 제게 물으셨습니다. 『너는 당나라 화가 오도자가 공자께서 돌아가신 지 천 년이 훨씬 지난 뒤에도 어찌하여 공자의 모습을 정확히 그릴 수 있었는지 아느냐』 잠시 생각한 후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화성 오도자 역시 스승님의 과거 생 중 한 분이셨습니다. 아마도 저처럼 내적인 비전을 통해 공자의 참 모습을 보셨던 것 같습니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화성은 또한 위대한 수행자였다. 그분은 내적으로 본 신선들과 지옥의 장면들을 그림을 통해 세상에 전하셨던 것이다. 그것은 아무 근거 없이 상상해 낸 것이 아니었다』 역사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도자의 지옥도가 전시된 후 장안의 많은 도살업자와 동물주민 고기 장수들이 크게 두려움을 느껴 업을 바꾸었습니다.
그때 공자 스승님의 몸은 서서히 물러나며 역사 속 아득한 과거로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저는 유구한 역사라는 강을 따라 스승님의 각 역할이 마치 바둑판 위에 미리 놓인 알과 같음을 보았습니다. 모든 것은 이미 앞서 안배되어 있었으며 사람들의 몫은 다만 스승님을 알아보느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스승님께서 지상에서 무수한 자비의 모습으로 현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스승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대만(포모사)에서 쯔루 올림
굳건한 쯔루님 공자 스승님에 대한 내적 비전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님의 답신입니다: 『슬기로운 쯔루, 그대처럼 선하고 진실한 신의 제자가 관음 수행에 굳건히 임하는 것을 알게되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러므로 내적 스승이 이러한 내적 비전을 나누어 신성한 진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스승은 중생들이 법을 배워야 하는 그때그때의 필요에 따라 여러 생을 거치며 다양한 모습으로 내려와 사람들과 인연을 맺습니다. 스승의 길은 매우 길고 수많은 위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 스승을 만나는 것은 드문 기회입니다. 우리는 현존하는 깨달은 스승을 찾아야만 끝없는 생사의 윤회에서 해탈하고 이 생이 끝난 뒤 참된 본향인 천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간절한 수행을 통해 우리는 신성과 하나 되어 신의 빛을 전하는 그릇이 되어 이 세상과 모든 존재를 돕게 됩니다. 그대와 찬란한 대만(포모사)가 깨달음과 고귀한 지혜의 길을 계속 걷기를 바랍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