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또 누구 있나요? 네, 여기요. 마이크 필요해요? 아니군요. 좋아요. (전 우리 잡지 번역팀인데요. 한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년 전, 한국에서 스승님을 뵙고 어울락(베트남) 잡지팀에 대해 말씀드렸거든요. 그곳 팀장에 대해… 때로 이 기회를 통해 스승님께 잡지팀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리고자 말씀드리는 겁니다) 우리 잡지 말인가요? (네, 잡지와 책이요) 그래서요? (책과 잡지인데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하기 어려운 말인가요? (저는 그 팀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그 기사를 쓸 수 있도록 스승님의 허락을 구하고 싶습니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길, 기계를 사려면 장주 통에게 말하라고 하셨죠) 네. (전 그렇게 했지만, 기계가 좀 오래되어 스승님 사진을 인쇄해 보니 온라인 버전만큼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젠 컴퓨터가 있나요? (몇 달 동안 인쇄를 했는데 이젠 점점 어려워집니다. 때로 전 밤에 자다가 스승님이 오셔서 탁자 옆에 서 계신 걸 봤습니다. 제가 인쇄한 사진은 원본과 90~100% 비슷했습니다. 때론 원본만큼 선명하지 않았죠) 내가 간 게 아니니까요. 당신이 인쇄한 줄 알았는데요. 당신은 내게 프린터를 사달라고 하더니, 이젠 인쇄까지 해달라고 하는군요. 완전한 자본 손실이죠! 완전 손해, 허사예요.
(저희 팀에 10명의 입문자가 있거든요. 당시에는 모든 결정을 제가 혼자 내렸습니다) 이젠 팀원이 많아졌군요. (네, 나중에 더 많은 이들이 들어오면서 팀이 성장하고 성숙해지기 시작했어요. 최근에 장주인 한 형제님이 어울락(베트남)으로 돌아와 뭔가를 말했습니다. 『즉각 깨닫는 열쇠』 책 표지 때문에요. 전 그걸 외부로 가져가서 인쇄했습니다. 외부의 기계가 더 현대적이거든요. 비용이 좀 더 들긴 하지만요. 그래서 인쇄했는데… 팀에서 저는 회계도 맡고 있어서…) 외부에서 인쇄하는 건 위험하지 않았나요? (네) 외부인들이 흔쾌히 인쇄해 줬나요? (그들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아, 알겠어요. (수고비를 좀 더 주면 됩니다) 아, 그렇군요. (사람에 따라 돈을 주지요) 네, 알겠어요. 다른 팀원들은 당신이 속인다고 생각했나요? (아니요. 제가 횡령을 할까 봐 염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인쇄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팀의 자금이 많지 않아 좀 염려됩니다) 인쇄비가 비싼가요? (네, 아주 비쌉니다. 전 『비용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사진만 잘 나오면 된다』고 했고, 동 형제님도 같은 얘길 했어요) 알겠어요, 예산이 허락하는 선에서 인쇄하세요.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하진 말아요. 알겠어요? (그들과 친해져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쇄소 사람들과 친해졌지요)
그럼 지금 문제는 뭐죠? (문제는 이겁니다. 최근에 제가 요청을 하나 했는데 그곳 형제님이 말하길, 다음에는 『즉각 깨닫는 열쇠』 세 권을 인쇄할 거라 했죠. 10, 11, 12권이요. 전 그와 담당자들에게 진행 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했어요. 제가 혼자 말하면) 어떤 이들은 들을 테고. (때론 듣지 않으니까요) 듣지 않죠. (네, 말을 듣긴 하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 형제님에게 어울락(베트남)으로 돌아가면 다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나 물어봤죠. 그가 있으면… 제 말이 더 힘을 얻게 되니까요. 제가 뭔가 동의하지 않으면… 때로 어떤 걸 발행하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 제가 드릴 말씀은, 스승님께서 장주인 그 형제님에게 다음에 인쇄할 세 권을 검토하라고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책의 질이 더 좋아지도록요)
난 이미 돌봐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당신이 할 수 있으면 하세요. 때로 장주들도 너무 바빠서 못 할 때가 있거든요. 여기서 할 일이 있어요. 한데 거기서 그만큼의 일도 해내지 못하는군요. 그들은 시간이 있으면 하죠. 그들이 바쁘다면 관두세요. 그 사람의 상황을 봐야 해요. 당신이 직접 하세요. 만일 사소한 문제이고 당신이 다 해내지 못한다면 투표를 하세요. 예를 들어 몇 명이 동의하나 보고, 다수가 동의하면 따르는 거죠. 서로 이렇게 말하세요. 『우린 함께 일하고 있으니 동의가 좀 필요합니다』 그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투표를 해야 해요. 예를 들어 『이건 동의할 수 없으니, 몇 명이 지지하는지 봅시다』 하며 이름을 적지 않고 비밀 투표를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10명이 있는데 6명이 찬성하면 그걸 하세요. 그러면 다른 이들도 받아들여야 해요. 팀원들은 서로 이렇게 말해야 해요. 『모두의 의견이 다르면 함께 일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건 대중을 위한 일이고, 저만의 일도, 여러분만의 일도 아니죠. 물론 각자 자신의 의견이 있겠지만, 인원수가 많으니 투표를 해야 합니다』 각자 『예』 『아니오』를 쪽지에 써서 속이 안 보이는 상자에 넣으세요. 『예』가 6개나 7개 나오면… 5개 이상이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5개 미만이면 하지 않고요. 이건 여러분의 문제예요. 업을 떠맡는 것이니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민주적이고 아무 문제가 없어요. 지금부터 이 과정으로 하는 걸 합의하세요. 10명 모두 만장일치면 좋죠. 아니면 투표하세요. 알겠죠? 좋아요.
그 장주들을 번거롭게 하지 마세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일이 훨씬 많아요! 세상에, 너무나 바빠요! 장주들은 그다지 인원이 많지 않은데 온갖 일이 쌓여 있어요. 난 혼자 일해야 해서 『녹초』가 되죠! 그건 사소한 일이에요. 인쇄할지 말지 합의가 안 되면 인쇄하지 마세요. 이미 말했듯이요. 서로 의견이 다르면 잊어버리세요. 다투는 건 시간 낭비예요. 합의가 안 되면 잊어버리세요. 사진이 예쁘냐 아니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본문이 선명하면 그걸로 충분해요. 이미지도 훌륭하면 더 좋겠지만요. (네, 본문은 선명합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하세요. 동료 수행자들에게 더 많이 하라고 압박하지 말고요. (네, 입문자들이 원했던 일이었습니다) 네, 원하는 이가 있으면 투표하세요. 열 명 모두가 원하는 게 아니어도, 하고 싶은 일이라면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밝히세요. 『몇 명이 이걸 원하죠?』 손드는 것도 괜찮다면 손을 들면 돼요. 『후환』이 두렵다면 비밀 투표를 하고요. 알겠어요? 쉽죠! 좋아요. 또 있나요? 맙소사! 인쇄를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힘들군요. 또 다른 게 있나요? 다른 게 없다면 됐어요. 그냥 이렇게 잠깐 얘기 나누는 거예요.
(사랑하는 스승님, 몇몇 입문자들은 여기 못 왔는데요. 제가 여기 왔을 때 스승님께 그들의 안부를 전했고, 스승님은 그들에게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들은 너무 많아요! (지금까지 그들 중 아무도 스승님을 뵈러 오지 못했죠. 저는 지난번에 태국에 한 번 갔었는데, 거기서 스승님을 뵀습니다) 몇 명이 있나요? (많습니다, 스승님. 세상에! 들판에서, 시골에서, 심지어 크메르족도 정말 열심히 수행합니다. 그들은 스승님을 절대적으로 믿지요! 아주 근면합니다) 좋아요. (그들은 스승님을) 네. (너무나 사랑합니다!) 자, 비건 사탕 두 바구니가 있어요. (네) 아홉 명이나 열 명이 나눠서 두 바구니를 고국으로 가져가세요. 각자 조금씩 가져가서 다른 사탕과 섞으세요. 그 두 바구니를 내게 줘요. 이리 가져오세요.
(특히 어울락(베트남)의 외딴 지역에서는 스승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신뢰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믿음이 아주 강합니다! 제가 그곳에 갔을 때 많은 사랑을 느꼈습니다. 비록 그들은 시골과 외딴 지역에 살고 있지만 성심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스승님) 좋아요. (네) 그들이 훌륭하기 때문이죠. (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들은 마음으로 오랫동안 수행해 왔어요. (네) 바구니 하나는 여기, 하나는 저기로 주세요. 두 군데요. 9명, 10명이 어울락(베트남)에 있는 어울락(베트남)인을 위해 가져가세요. 해외에 사는 어울락(베트남)인은 앉아서 응원하며 군침만 흘리고요. 다른 쪽은요. 질투하지 마세요. 알겠죠? (안 합니다, 스승님)
자,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다들 그룹으로 모이고, 비건 사탕과 과자들을 좀 사가지고 와서 옆에 놓아두세요. 그럼 내가 내려가서 비건 사탕과 과자를 축복한 뒤에 각자 자기 몫을 가져가는 거예요. (네) 각자 한 바구니를 사와야 하는 건 아녜요. 몇 천 명이 그러면 난 끝장날 거예요! 내가 여기 와서 계속 사탕을 만져야 한다면 하루 종일, 일주일을 만져도 안 끝날 거예요! (네) 예를 들어 한 그룹이 땅콩처럼 간단하고 저렴한 것을 사서 여기로 가져오면 내가 축복해 주고, 그걸 집으로 가져가는 거죠. 혹시 내가 잊어버리거나 비건 사탕이나 과자가 부족할 때를 대비해서요. 외딴곳에서는 때로 자원이나 인력이 부족하거든요. 모든 나라에 입문자가 많은 건 아니에요.
우리가 여기 올 때는 대부분 한국 입문자들에게 의지해야 해요. 한국 입문자들이 도와주면 우린 많은 일을 할 수 있죠. 우리가 여기 오면 아무도 길을 모르고, 운전하는 법도 모르고, 말도 못하고, 어디서 쇼핑해야 할지도 모르기에 한국인들에게 의지해요. 한국 입문자가 많으면 우린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비건 간식을 제공할 수 있죠. 그런데 한국 입문자가 몇 안 되면 우리가 감당해야 하죠. 내가 관대하지 않아서가 아녜요. 이건 돈이 많이 들지 않으니까요. 그러니 다음에 누가 오든, 중국인이든, 어울락인(베트남인)이든 각자 조금씩 가져오면 됩니다. (네) 센터에서 한 봉지만 가져와 거기에 두면 내가 축복할게요. 그런 뒤에 여러분이 그걸 집에 가져가 다른 것과 섞어서 나누면 되죠. (네) 여기 온 사람들은 각자 자기 몫을 집에 가져가면 되고요. (네) 자기 몫은 각자가 직접 챙겨야 해요.
다들 알겠어요? 다음엔 여러분이 자신과 센터를 위해 뭔가 가져오세요. 모두 조금씩 가져오세요. 비싼 게 아니어도 돼요. 센터를 위해 원하는 걸 조금만 가져오세요. 그런 뒤 한 줄로 놓으면 내가 마무리를 할 거예요. 센터당 한 봉지만이에요. 두 봉지는 안 돼요. 너무 많으면 난 음식을 축복하는 것에 시간을 다 써야 하고 그러곤 다들 집에 가겠죠. 그건 너무 큰 낭비예요.
때로 우리가 다른 나라에 있으면 인력이 부족하거든요. 길도 모르고 해서 너무 많이는 살 수 없어요. 하루에 세 번, 수천 명에게 줄 음식 말고는요. 그들은 여러분이 원하는 다른 많은 일도 해야 돼요. 이건 마치 습관 같아요. 모두에게 너무 벅찬 일이죠. 그리고 내가 안 주면 내가 인색하고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기죠. 아니에요. 때론 인력 문제이기도 해요.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어요. 이 모든 걸 하면서 여러분을 위한 시간까지 내진 못해요. 또 모든 장비와 이어폰, 여러분의 편의를 위한 모든 것도 갖춰야 하죠. 세상에, 신조차 이 모든 걸 다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석가모니 부처님, 주 예수님조차 이 모든 걸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러니 한계를 알아야 해요. 내게 있는 건 주겠지만 없는 걸 요구하진 마세요. (네)
난 일이 많아요. 여러분은 모르죠. 이 모든 일 외에도 추가적인 일이 있어요. 편지들과 모든 걸 처리해야 해요. 행정 업무, 사무 업무, 그리고 다른 많은 일이요. 가령 연락 업무도 있고, 사람들이 여기저기로 나를 초대해요. 그럼 이런저런 답변을 해줘야 하고, 이 문제도 처리해야 하죠. 이 책, 저 책을 출판하고… 비디오, 오디오를 내고… 이런저런 비용을 쓰고 기부도 하고… 모든 걸 해요. 부처님도 나보다 더 잘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난 더 잘하고 싶어도 못해요. 그러니 늘 물질적인 걸 요구하지 마세요. 내게 있는 건 줍니다. 어떤 센터들이 바라는 건 들어줄 수 없어요. 인력이 부족해서요. 일손이 부족해요. 알겠어요? (네) 좋아요. 다른 게 있나요?
다음에 비건 축복 과자를 집과 센터로 가져가고 싶으면 직접 가져오세요. (네) 한 봉지만 가져와서 집에 가져간 뒤 다른 것과 섞어 모두에게 나눠주세요. 여기 있는 건 다 여러분 거예요. 여러분을 위해 사고, 또 중국 전체, 프랑스 전체, 영국 전체, 미국 전체에 줄 것을 다 사진 못 해요. 맙소사! 설령 돈이 있어도 불가능해요. 이 모든 물질적인 것을 위한 시간이 없어요. 교통, 인력, 시간, 그리고… 길도 모르고요. 여러분은 좋죠. 여러분이 오면 사람들이 공항에 가서 이리로 데려오고, 공항에 갈 때도 데려다 주죠. 아무것도 할 필요 없죠. 그래서 우리가 이것저것을 보살피는 어려움을 모르는 거예요. 게다가 명상홀을 장식하고, 방수처리, 햇빛 차단도 해야 되죠. 유지 관리 등 모든 걸 해야 돼요. 때론 전화가 안 될 때도 있고요. (네, 스승님) 산에서는 연락하기가 어렵죠. 온갖 사소한 게 있어요.
여러분은 센터에 가면 그냥 앉아서 먹기만 하니 모르는 거예요. 수백만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죠. 허가도 받아야 하는데, 그럼 일이 많아요. 지금 말하다 보니 우리가 이 모든 걸 어떻게 하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데 여러분은 어디서나 사탕만 생각하죠. 그걸 바라지 않는 게 어렵다는 건 알지만 생각해 보세요. 다음에는 여러분이 직접 가져오세요. 그렇게 줄지어 놓으면 내가 한 번에 만지고 그런 다음 여러분이 자기 것을 가져가면 되죠. 이름을 적어 놓으세요. 『어울락(베트남), […] 센터』 『한국, 부산 센터』 그러면 어느 것이 여러분 것인지 알 거예요. 남의 것을 가져가지 마세요. 더 좋아 보인다고 해서요.
사진: 우린 함께 강하게 번영합니다